기사입력 2021-05-06 오후 3:52:00 | 최종수정 2021-05-06 15:52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판소리 다섯바탕의 완창무대인 ‘판소리마당-소리 판’을 5월 매주 토요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개최한다.
이번 완창 무대에 출연할 소리꾼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68명이 접수, 중견명창부터 신예소리꾼에 이르기까지 10명을 선발했으며, 5월 공연은 지난 1일 류창선의 흥보가에 이어 8일 장문희의 심청가, 15일 강길원의 적벽가, 22일 김세미의 수궁가, 29일 김율희의 춘향가가 펼쳐진다.
15일에 만나는 강길원 명창은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단원으로, 이날 공연될 ‘박봉술제 적벽가’는 남자들의 이야기로 대마디 대장단의 남성적인 창법이 특징이다.
22일의 김세미 명창은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지도단원이자 사)추담제판소리보존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며, ‘수궁가’는 인간사를 여러 동물의 눈을 빌려 묘사한 판소리로 해학과 풍자의 맛을 제대로 전할 예정이다.
29일은 김율희 명창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판소리 작창과 실연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주역으로, 어려서부터 故성우향 명창에게 판소리를 학습하며 다져온 목으로 판소리 춘향가 계보를 잇는 명창으로 거듭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관럄은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로 선착순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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