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와 재한 미얀마 전북학생회가 미얀마 후원‘사랑의 도시락 판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스타센터 앞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전주대 및 전주비전대 재학생과 교직원, 전주시청 및 지역 교회, 지역 주민들이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응원하고 전통 도시락을 구매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시락 판매는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진행됐으며, 일부 도보 손님들은 발열 체크 후 현장에서 도시락을 구매하고 미얀마 시민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이날 준비된 미얀마 전통 도시락 샤짬 1,400개와 밀크티 200개는 모두 완판, 수익금은 미얀마로 전달돼 의약품과 생필품 구매에 활용될 예정이다.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 대표는 “현재 미얀마는 군부 쿠데타로 시민들이 겪는 피해도 커지고 있다"며 "한국 국민들의 지지와 사랑, 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기 국제교류원장은 “미얀마를 돕기 위해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전라북도, 전주시와 협력해 후원 행사를 마련했다”며, “미얀마 국민들과 한국에서 공부하는 미얀마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대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미얀마 학생들 돕기 위해 후원금 모금, 위로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문학과에서는 학과 교수 및 졸업생들이 뜻을 모아 미얀마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