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동절기 멈추었던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를 4월 1일부터 하루 6회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순환버스는 남원역을 출발해 지리산 정령치까지 운행하는 셔틀로, 남원시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동절기 정령치 도로통행제한에 따라 순환버스를 하루 3회 달궁까지만 단축 운행해 왔다.

순환버스는 주천, 운봉, 인월, 산내, 뱀사골, 정령치 등 지리산 곳곳을 운행하며 지리산 둘레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아왔으며, 지난 2019년 첫 운행을 시작한 이래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남원시는 작년에만 9,500여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정령치 순환버스를 타고 지리산을 올랐고, 특히 올해는 4월 1일부터 광한루원을 경유해 지리산과 시내 관광을 연계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순환버스 이용 요금은 1천원으로 주천면 방향 경유노선 (3회), 인월면 방향 경유노선(3회) 등 총 6회 운행하며, 남원역 출발 첫차는 오전 7시 30분 막차는 오후 4시이며 월요일은 휴무이고, 자세한 운행노선은 남원시 홈페이지(www.nam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주영 교통과장은 “지리산 관광 대표도시인 남원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해 지리산 둘레길 등을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