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위기학생 예방 지원 대책으로 마음건강진단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위기진단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정신과 전문의, 전문상담교사 등이 참여해 가정, 환경, 개인 등 다양한 원인을 파악하고 위기학생에 대한 마음건강 지원 대책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 도교육청 위기관리단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생명존중 및 자살(해)예방 교육 내실화를 위해 도내 초·중·고 학생 및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교육 ‘보고 듣고 말하기’를 운영한다.

‘게이트키퍼’란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 발견해 적절한 전문서비스를 받도록 연계하고 위기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지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아울러 도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6시간 이상, 교원은 연간 4시간 이상 생명존중·자살예방 교육 및 연수를 지원한다. 학부모는 학기초 학부모 상담주간을 활용해 연 1회 이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생명지킴 학교폭력, 위기학생 예방을 위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 보급했다. 초·중·고 50개교를 대상으로 마음치유·생명지킴 운영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위(Wee)프로젝트 상담활동 내실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324개교의 상담실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자살, 자해, 학교부적응학생 등 위기학생 상담 등을 위한 지역교육청 16개 위(Wee)센터 상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병원형 위(Wee)센터도 운영한다. 자살시도 및 자해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 대응을 위해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병원형 위(Wee)센터를 운영한다. 

정서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위기학생에게 최대 1개월 이내로 상담-진단-전문적 심층치료와 대안교육과정 등을 운영해 건강하게 학교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병원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학생, 학부모는 전북교육청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를 통해 아동 청소년기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예방, 상담,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학업중단위기 학생을 위해 가정형 위(Wee)센터도 운영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