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12일 대학본관에서 완주군(군수 박성일),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 이근석)와‘사회적경제 체계 구축’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호인 총장과 박성일 군수, 이근석 이사장 등 세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사회적경제 교육 확대를 위한 연구공간, 교육과정, 전문 인력 교류 및 홍보 마케팅 ▲사회적경제 과정 운영 및 교육, 연구공간, 교육생 지원 ▲완주군민과 지역 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사회혁신 교육과정 진행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호인 총장은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주체가 돼 지역과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수퍼스타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은 사회적경제 전문가와 지역 활동가를 교육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전주대와 완주군,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 삼례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될 소셜굿즈혁신파크를 중심으로 리빙랩프로젝트, 테스트베드 등 사회적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군수는 “올 상반기 국회 통과가 유력한 사회적경제 3법 제정 등 문재인 정부 들어 사회적경제 정책은 ‘티핑 포인트’ 직전에 왔다”며, “지역대학과 연계한 현장중심의 사회적경제 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근석 이사장은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 육성에 대학이 함께 하는 것은 지역 대학의 소임이고, 또 지역은 대학에서 학습한 인재를 통해 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 이상적인 민관학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는 사회적경제 융합전공과 미래융합대학 창업경영금융학과에서 리빙랩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경제 양성과정을 운영중이며, 2019년 지역혁신센터와 사회적경제협업센터를 신설해 지역의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