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전북지역본부(김승철 본부장)는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영구임대주택의 에너지효율을 제고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착수 예정인 영구임대단지는 전주평화1 단지 등 8개 단지로 예정돼 있으며, 연접된 2세대의 비내력벽을 철거해 소형평형(전용 26㎡)을 넓은 평형(전용 52㎡)으로 리모델링하는 세대통합형과 26㎡평형을 전면 리모델링한 단일세대형 두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모든세대는 고효율 단열재, 고성능 창호, 절수형 설비, 친환경 자재시공으로 에너지 성능을 강화해 주택성능을 향상하고 입주대상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세대통합형 다자녀세대에, 단일세대형은 대학생, 보호종료아동, 주거약자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 회복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공인수 주거자산관리부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LH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건강한 주거생활이 제공될 것"이라며 "2022년 이후에는 더 많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린리모델링 사업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