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3월중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대응요원 등을 중심으로 11월까지 남원시민 70% 이상이 완료되도록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남원시는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빈틈없는 준비를 위해 시행지원팀과 접종총괄팀 등 5개 팀의 추진단을 구성하고, 보건소 예진의사 및 간호인력으로 구성된 11개 접종팀을 편성하고, 예방접종 문의 및 이상반응 신고를 위한 코로나19 콜센터(625-1339)에 2팀(6명)을 배치했다.

또한 남원시의사회 등 5개 기관(남원시의사회, 남원시간호사회, 남원소방서, 남원경찰서, 남원의료원) 11명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통해 의료진 확보 및 응급관리체계를 구축하였고, 위탁의료기관을 점검하여 백신 보관·관리 및 이상반응 관리에 적합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남원시 예방접종 대상은 임산부 및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제외한 70,000여명으로, 관내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보건소, 119 구급대, 고위험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코로나19 치료기관 종사자 등 약 1,679명을 3월 중에 우선 접종할 예정이며,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1, 2차 접종이 필요하고 접종 간격은 각각 8주, 3주이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등, 3분기에는 성인(18~64세) 등이 대상이다. 대규모 접종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백신관리 및 접종대상자 간 충분한 거리두기와 이상반응 관찰 공간이 확보되는 춘향골체육공원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 계획 중으로 7월 개소 예정이다.

접종비는 전액 무료이고, 접종 순서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국내 확진자 상황과 백신의 공급 시기 및 확보량 등을 고려하여 조정하며, 백신의 종류는 선택할 수 없다.

이순례 보건소장은 “시민과 의료진을 위해 백신공급 일정에 따라 정확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접종대상자는 시기에 맞춰 빠짐없이 접종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