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상징물이 확정됐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아태 마스터스대회 슬로건과 심볼마크, 마스코트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번 상징물 개발은 대국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 및 전문가 자문, 전문기관 용역 등을 통해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국제대회의 격에 어울려야 한다는 점에 역점을 뒀다.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의 확정된 상징물은 크게 4가지다.

우선 ‘슬로건’은 ‘하나된 스포츠! 즐거운 어울림!’, ‘Enjoy Sports! Play Life!’로 정했다.

이는 자발적인 스포츠 활동을 통해 경쟁보다는 자신의 인생 가치와 자아실현을 이룸으로써 참된 화합과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또한 ‘심볼마크’는 대회 영문 명칭(Asia Pacific Masters Games) 첫 글자인 A, P, M, G를 의인화했다.

아태 마스터스대회가 생활체육 국제종합대회인 만큼 생활체육의 역동성을 사람의 형태로 시각화했다. 두 손을 맞잡은 모습을 통해 대회가 추구하는 이념인 ‘나이·국적·성별 등에 관계없이 전세계인이 화합하고, 교류를 통해 하나가 되며, 진정한 친구를 만나 즐겁게 어울린다’는 뜻을 담았다.

특히 심볼마크에서 보여지는 부드러운 곡선모양은 한옥처마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한국과 전북의 아름다움과 전통미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오방색 컬러(청색, 적색, 황색)에 녹색을 더해 친환경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조화를 강조했다.

다음으로‘마스코트’는 전북의 도조(道鳥)인 까치를 소재로 흰 까치와 검은 까치 두 마리로 형상화했다. 

‘까치’는 예로부터 반가운 사람이나 소식이 올 것을 알려주는 길조로 알려져 있는 만큼, 대회 참가자는 물론 전 세계인에게 기쁜 소식과 희망을 가득 전해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스코트 이름은 ‘아치(Achi) & 태치(Taechi)’로 정했다. 이는 대회명칭(아시아·태평양)과 도조(道鳥)인‘까치’를 결합한 것으로, 지난 1월 27일~ 29일 실시한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마지막으로‘포스터’는 슬로건, 심볼마크, 마스코트의 디자인 개념을 충실히 따르되, 대회를 함축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메인(대표) 포스터 역시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대표 경기종목을 그래픽 효과로 표현하고, 다채로운 컬러를 통해 대회 참가자들의 다양성을 나타냈다. 더불어 사선의 구도를 통해 속도감과 운동감을 더했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메인 포스터와 더불어 3가지 유형(체육경기 활용형, 심볼마크·마스코트 활용형, 마스코트 활용형)의 서브(보조) 포스터도 사용 장소나 홍보 목적에 맞게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상징물에 대한 법적인 권리보호조치도 이뤄졌다.

조직위는 상징물 확정과 동시에 상징물에 대한 법적·배타적 권리설정과 상품판매권 확보를 위해 특허청에 상표출원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다.

7월부터는 공식 상품화권자를 선정해 상징물을 활용한 본격적인 마케팅 사업을 전개하고, 공식후원사 모집을 진행하는 등 대회 운영재원 마련을 위한 수익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