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이번 설 연휴 동안 도민의 안전과 청정 전북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특별방역을 최우선으로 하는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지속 시행과 함께 ‘고향방문 자제’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아울러, ▲특별방역 ▲안전예방 ▲민생·경제 ▲홍보·점검 등 4대 전략, 14개 추진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전북도는 설 명절 기간 중 무증상 및 경로 미확인 확진자의 전파감염과 가족단위 확산위험이 매우 높다고 보고,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세웠다.

이와 함께 도민의 안전을 전제로 한 민생경제 지원방안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함께 사는 가족 제외), 온라인 차례를 권고한다.

또, 집단감염 위험시설의 사전점검 강화와 방역 및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차질없는 방역관리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별진료소(28개소), 응급진료상황실, 응급의료센터 등 24시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향방문 귀성객과 축산관계자에 의한 AI·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책상황실(24개소) 운영, 방역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설명절 대비 종합상황실(7개반 180명), 24시간 재난상황실(5명) 등 비상근무를 강화해 만약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소상공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민생경제 지원에도 총력을 다한다.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3차 재난지원금은 지난 1월말까지 91%의 지급율을 보이고 있고, 이달 1일부터 추가 확인 지급에 들어간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긴급경영안전자금도 차질없이 지원한다.

도내 법인택시기사에게 지급하는 2차 긴급고용안정 지원금(50만원)은 2일까지 시·군에 예산교부를 완료해 설 전에 지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저소득세대와 사회복지시설에는 296백만원을 지원하고, 복지시설 205개소에 ‘정(精) 꾸러미’ 보내기 등 비대면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함께 나눔을 추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교통수단 증회 운영, 문화체육관광시설 사전예약제 등을 통해 사람의 밀집을 분산시키는 사회적 거리 두기 안전예방 대책도 추진한다.

도내 봉안시설 및 묘지에 대해서는 온라인 추모를 유도한다.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이 이달 말까지 폐쇄되고, 실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와 함께 명절기간 전후로 이달 말까지 실내 봉안시설 사전예약제가 운영된다.

임실호국원은 오는 11일부터 나흘 간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임실호국원 의전단이 헌화 및 참배 후 유족에게 해당 사진을 전송한다.

한편, 전북도는 설 전부터 모든 도민이 고향방문 자제와 특별 방역대책에 동참하도록 방역 메시지를 강력하게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