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및 폭우에 의한 침수피해 등으로 벼농사 초기생육이 다수 부진했으나 이삭이 나온 후 기상조건이 좋아지면서 벼의 등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 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적절한 물 관리로 뿌리의 활동을 촉진시켜 광합성 향상으로 등숙률을 높여 주고 적기 수확 및 적온 건조로 쌀의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쌀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출수후 40일경까지 물 걸러대기를 해 충분한 양분공급으로 완전미율을 높여 쌀의 품위를 높여주고 벼 수확은 숙기별로 이삭이 팬후 45~55일경으로 한 이삭이 90% 이상 누렇게 익었을 때 수확해 청미, 미숙립 등의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수확한 벼의 수분함량은 22~25%로 45~50℃로 15%까지 건조를 해야 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벼 수확시기가 늦어지거나 빨라질 경우 청미, 미숙립, 동할미 등이 증가해 쌀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조생종은 이삭팬후 40~45일, 중생종은 45~50일, 중만생종은 50~55일경으로 적산온도 1150±50℃에서 한 이삭이 약90%가 누렇게 변하는 시기다.

벼 건조가 적온에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동할미의 발생이 증가하고 벼알의 변질, 쌀맛과 도정율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쌀 품질의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벼 수확 후 8시간 이내에 건조를 실시해야 한다.

또 열풍온도를 45~50℃이하, 곡물의 온도는 35℃이하로 해 1시간당 수분 감소율이 0.8%정도로 조절해야 한다. 또한 30분마다 수분을 측정하고 수분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농기원 관계자는 “벼 출수후 40일경까지 물관리에 의한 충분한 양분 공급이 필요하며 벼 이삭이 90%이상 황색으로 변하는 시기를 수확적기로 판단해 수확하고 적온으로 건조시켜 쌀의 품질을 향상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