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성금과 성품 기탁이 줄을 잇고 있어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17일 오전 무주읍 관내 형제상회 신영자 대표와 에덴메디칼 서영하 대표가 무주군을 찾아 각각 1백만 원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형제상회를 운영하는 신영자 대표는 “추운 계절을 맞는 이웃들과 함께 위해 그동안 모아둔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에덴메디칼 서영하 대표는 “함께 나누는 사회가 더욱 아름답다”면서 “아름다운 사회를 확산시키자는 마음에서 성금대열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무주덕유산로타리클럽(회장 김주성)에서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1백만 원을 무주읍에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김주성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가 더해진 올해 연말 관내 저소득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무풍면 원평마을에 거주하는 엄기숙 씨는 성금 1백만 원을 전달했다. 엄 씨는 “연말을 맞아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힘이 되면 좋겠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15일에는 무풍면 육영식 주민자치위원장과 최동철 면장이 무풍면 소재의 아침 해 지역아동센터와 무풍재가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20만 원과 쌀, 휴지 등 물품(20만 원 상당)을 전달해 관심을 모았다.

무풍면 주민자치위원회 육영식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까지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누구보다 우리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코로나19와 추위에 지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다”하고 전했다.

아침 해 지역아동센터 나창호 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맘을 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라며 “아이들이 이웃사랑을 느끼며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센터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추운 겨울을 녹이는 것처럼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