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학교 참신애 인문학 콘서트가 지난 20일 교사교육센터 마음연구홀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으며, 도내 거주하는 학부모, 예비교사, 지역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 중에 한 초등학생의 편지글을 낭독하며, “문화유산은 내 자신”이라는 말을 더 깊이 새기게 됐다고 감동받았던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최근 문화재청이 성공리에 마무리한 `돈의문(敦義門·서대문)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도 참석자의 시선을 끌었다. 문화재청은 1915년 일제가 강제로 철거한 돈의문을 104년 만에 디지털 기술로 복원했다. 

정재숙 청장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경제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30여 년의 기자생활 중 대부분을 문화부에서 근무한 문화전문가로서 현직 언론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문화재청장에 임명됐다.

 

한편 전주교육대학교는 2018년도부터 진행해 온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세부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기여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참?신?애 인문학 콘서트를 운영하고 있다.

김우영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20년 지역민과 함께하는 참?신?애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삶의 치유로서의 인문학’으로 지역민 곁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