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3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및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 2021년 국가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 2021년도 신규 사업보고,  조례안 등을 심사 처리할 예정이다.

14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과 시장 및 관계공무원에 대한 출석요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선임, 남원시장의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안에 대한 제안 설명과 섬진강댐 방류량 조절 실패로 인한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전평기 의원, 부위원장에 김정현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한편 양희재 의장은 “빛나는 자리보다 빛이 필요한 자리에서 어렵고 소외된 시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헌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집행부에 대해 “집중호우 수재민들이 입은 피해를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하고 피해보상을 실시해 안정적인 삶을 살아 갈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영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선포에 따른 지원액과 실제 피해액이 괘리가 있어 실제 수재민들이 느끼는 피해액은 3,000억원에 달하지만,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어도 주택침수의 경우 세대당 200만원 밖에 보상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시 차원에서200만원을 추가 보상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1951년 준공된 구 금곡교는 현재의 하천관리계획 기준에도 맞지 않아 이번 수해에 또 다른 원인이 되었다며 철거를 강력히 주장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