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구 날개 없는 추락

도내 거주 인구 수가 날개 없는 추락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이대로 속수무책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어려운 때 일수록 희망을 보여주어야 한다. 코로나 확산을 막고 홍수 피해를 복구하는 외에도 경제 살리기에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 경제 쪽에 희망을 보여주지 못하면 인구 감소는 앞으로도 불을 보듯 뻔하다. 군산형 일자리와 관련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공장과 수소차 생산 공장을 유치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지만 그게 아직은 먼 미래의 청사진일 뿐이다. 그래서 전북도의 경제 살리기 다짐과는 상관없이 인구 보존 효과라는 게 미미하다.

전북도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도내 인구 동향을 보면 한달 평균 천 명 꼴로 줄어왔다. 전북도는 인구 감소 현상과 관련해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투 트랙 전략으로 돌파구를 열겠다고 여러 번 말한 적이 있음에도 그 역시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도민들은 마음이 급하다. 전북도의 그 전략이 희망의 근거가 되는지 확인해줄 일이다. 도민들은 거듭된 경제 우환으로 불만이 가득하다. 바라는 일자리 창출이 적으니 왜 아니 그러겠는가.

전북도는 힘을 내 지금의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해결해야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 전력투구하지 않는다면 말이 안된다. 골칫거리가 너무 많아 엄두가 나지 않겠지만 그래도 전북도는 팔소매를 걷어부쳐야 한다. 전북도는 자존을 말하고 제몫 찾기를 선언했지만 현실은 어려운 것 투성이다. 저번에도 여러 번 지적했거니와 이런 식이라면 곤란한 일이 계속될 터이다. 그 곤란한 일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180만 명선이 붕괴될 지도 모르겠다는 불안이다.

여러 번 한탄했거니와 인구 감소는 난감한 일이다.지금 전북도가 이루어낼 목표는 뚜렷하다. 군산형 일자리를 속히 살려내 활성화시켜야 하고 실직자들을 위한 일자리도 창출해야 한다. 그게 잘 안 된다면 도민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의사들의 장기 파업 사태로 남원에 의대를 설립하는 건이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 역시나 문제가 아닐 수 없다.정말이지 전북도는 분발해야겠다. 전북도는 180만 명대의 현상 유지를 위해서라도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