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과 대면 접촉이 중단되면서 어려워지자 이를 대체하기 위한 전북 무역사절단을 온라인으로 추진한다.

이번 온라인 무역사절단은 전북도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와 함께 8월 24일 인도를 시작으로 중동, 대양주, 중남미, CIS(독립국가연합)에 이르기까지 10개국 12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초 127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KOTRA 해외무역관에서 시장성 평가를 실시해 국가별로 기업의 수출 가능성이 높고 경쟁력 있는 5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또한 직접 바이어와 만나지 못하는 비대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실제로 거래 가능성이 있는 바이어를 발굴했다.

이번 참가기업은 사전 발굴된 해외 바이어와 지역별 상담기간에 맞춰 1:1 맞춤형 화상상담을 진행, 상담 이후에도 수출 성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바이어가 제품을 직접 보면서 상담할 수 있도록 샘플을 현지 상담회장에 사전 발송해 생생하고 효율적인 화상상담이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도내 기업들이 해외국가 입국제한으로 대면마케팅이 어려운 가운데 온라인 무역사절단을 통해 해외시장을 다방면으로 개척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중소기업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