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개발사업 선정 됐으면 추진해야

국가 공모 사업 현황이 어떤지 알고 싶다. 사업에 선정됐어도 사후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 말이다.전북도는 지난 3년간 36건의 사업을 유치했는데 그 후 보고가 없으니 답답하다. 전북도는 얼마 전에도 밝은 소식을 전해준 바 있다. 지역 개발 사업 3개를 따냈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지원 성과가 좋아 국비 158억원을 확보했는데 그게 전국 최고의 성과라고 전북도는 자랑도 했었다. 김제시가 특장차 혁신클러스터로 선정이 되었는데 그게 전국 유일의 투자 선도 지구로 선정된 것이라는 보도였던 것이다. 그때 무주군과 진안군도 맞춤형 사업으로 관광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었다.

공모 개발사업에 선정된 뒤 사후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지적은 전혀 뜻밖이다. 전북도는 공모 사업 추진으로 대도약 행보를 힘차게 보여야겠다. 이것은 도민들이 특별히 주문하는 게 아니고 전북도가 널리 공표해 약속한 바이기도 하다. 도지사와 고위 관계자들은 평소에 했던 말 그대로 자존의식과 체질 강화로 새시대를 열어야겠다. 그것은 도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대도약 행보의 성공은 도지사가 말한 그대로 정책의 진화를 통해서 이룰 수 있을 터이다. 물론 추진 열기가 계속 뜨거워야함은 물론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전국 광역 시도 단체장들 중'최우수' 점수를 받은 적이 있다. 공약사업 이행및 정보 공개 부문에서 그랬는데 국가 공모개발 사업에서도 그래야 한다. 전북도가 기끔 밝은 소식을 들려주고는 있지만 다른 광역시도와 비교해 많이 뒤처진 것이 사실이다. 정말이지 전북도는 분발해야 한다. 이대로 세월만 가면 지역 발전은 요원하다. 예전에도 여러 번 지적했거니와 청사진대로라면 진작에 완료됐어야 할 사업들이 아직도 현안으로 남아 답답함만 안기고 있다.

전북도는 힘찬 대도약을 여러 차례 선언한 만큼 공모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예전처럼 점잖은 행보는 마뜩치 않다. 발전 프로젝트들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하려면 억척스러워야 한다. 발전 보폭이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마음에 안든다고 여러 번 말했거니와 보다 진취적 보폭을 보여야 한다. 전북도가 날마다 힘찬 행보를 보여주기를 도민들은 바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