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시동

남원시는 24일 사랑의 광장에서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공식화했다.

남원형 민간개발사업은 남원시가 대표관광지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간 관광연계성 강화와 체험형 관광시설 도입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383억원 투입해 남원관광지 내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소리체험관, 김병종 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총연장 2.44㎞의 관광형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주변에 70m 높이의 짚 타워에서 출발하는 2개 코스의 짚 와이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앞서 남원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2019년 6월 민간개발 사업자들과 MOU를 체결하고 이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였으며, 올해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특히, 남원시는 착공을 위해 지난 5월 실시협약 체결 이전에 남원시의회로부터 실시협약 동의를 받는 등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24일 기공식을 통해 사업추진을 본격화한 것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환주 시장, 양희재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이정린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 및 관내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민간개발업체에서는 주식회사 대림건설, 삼안, 더밸류컴퍼니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 방역과 참석자 전원 발열측정을 실시하고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사업 소개도 영상을 통하는 등 코로나19확산방지에 노력을 기울였다.

기공식에서 이환주 시장은 “남원형 민간개발사업은 대표 관광도시 남원의 가장 큰 문제인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간 관광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민간투자를 결정해 준 주식회사 대림건설과 삼안 대표 및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남원시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2022년 1월부터 시험운행을 거쳐 춘향제 이전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변 관광인프라 구축 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