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동체지원센터 내 신설된 사회적경제팀(팀장 강덕심)이 조직정비를 마치고 최근 관내 (예비)사회적기업들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활동에서는 사회적기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지정 및 인증과정을 거치면서 겪은 애로사항과 문제점 및 지자체와 관련기관에 대한 건의 사항 등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업체를 이해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현장방문은 남원시 사회적경제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실질적인 해결책을 함께 제시하고 고민했다.

장애인들과 함께 종이컵을 제조하는 (유)타밀 김종술 대표(2012년 사회적기업 인증)는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진행한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태양광발전설비 무상 지원사업을 예로 들면서 “사회적기업에 도움이 되는 여러 사업들이 있는데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설된 사회적경제팀이 정보의 허브역할을 해주고, 사회적경제팀이 앞장서서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알려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취약계층과 다문화여성을 고용해 목공 체험교육 및 제조·판매하는 초록나무협동조합 변창원 대표(2019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서류작성”이라며, “심사를 담당하는 기관에 직접 문의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사회적경제팀이 조언을 해 준다면 서류준비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020년도 하반기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신청기간은  7월 1일부터 7월 17일이고, 접수처는 온라인(사회적기업통합정보시스템)으로 직접 접수해야 하며, 전라북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남원시 일자리경제과 사회적경제팀(620-5636~8)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