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에 상수도 분야 3대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도내 전역에 상시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매년 약 30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자,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국 도 단위에서 가장 높은 88.1%의 농어촌지역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도내 전체 상수도 보급률(97.1%)이 전국평균(97%) 보다 높아서 도 단위로는 경기도(98.5%)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25년까지 958억원을 추가로 투자,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9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도 상수관로 74.1km를 매설, 신규로 25개 마을1,634가구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해 상대적으로 보급률이 저조한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2017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지난 5월 정읍시가 최종 공모에 선정(총사업비 246억원)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정읍시 뿐만 아니라 2024년까지 도내 전 시,군에 총 4,953억원을 투입, 노후관망 등을 재정비함으로써 지역 내 유수율을 85%까지( 2018년말 기준 71%, 14%p↑)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누수량 절감과 유수율 상승효과가 생산원가 절감 등으로 이어져 운영,관리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도는 ICT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한 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과 자산관리 시스템 시범사업을 신규 도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은 수질사고 감시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상수도 전과정에 ICT, 사물인터넷을 접목시켜 정밀여과,자동수질측정,실시간 유량감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3개 시(전주, 익산, 정읍)에 254억원(국비 178, 지방비 76) 투자를 시작으로 국가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1년까지 도내 전 시·군(총사업비 767억원)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환경부를 적극 설득해 나가는 중이다.

또한 수도시설물 전반의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한 최적 투자시기 및 비용 등을 추정, 시행하는 자산관리 시스템 시범사업은 전국 11개 시범사업 지역에 부안군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2021년까지 국비 14억원을 들여 수도시설의 사전 예방적인 관리와 적정투자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수도시설 관리·운영의 선진화를 앞당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수돗물 공급뿐만 아니라 사고 예방부터 복구 및 사후관리까지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힘써 나가겠다”며 “도민들의 상수도 서비스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