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9일 시청 강당에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성인지감수성 UP 젠더폭력 OUT이라는 주제로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등 4대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실시 ▲좌석 띄어앉기를 실시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을 위해 협동조합 마고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유진 강사를 초청했으며, 폭력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점검하고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차별 문제를 한국 4대 폭력의 현실과 연계해 이해하기 쉽게 진행되었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를 사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 고정관념과 성적 대상화가 젠더폭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와 성 평등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해 강의가 진행되었다.

남원시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5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생각의 변화를 이끄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환주 시장은 “직장 뿐만아니라 가정에서도 성 평등한 문화가 안착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