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의 새만금 방조제에 건설된 가력도항은 부안군 어업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어항이다. 

그러나 최근 낚시관광객이 가력도항을 이용하며 버리고 간 생활쓰레기와 해양폐기물로 인해 가력도항을 찾는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상황으로 이에 깨끗한 가력도항을 만들기 위해 부안수협(송광복 조합장 포함 직원 20여명)과 가력항 청년발전회(김동환 회장 포함 어업인 40여명)에서는 23일 오전 7시부터 가력도항내에 해양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가력도항 대청소에서 50리터 마대 250개(약12.5톤)와 철근 및 골재등(약5톤)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부안수협 송광복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가력도항 청소를 위해 참석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최근 수온 상승으로 어획고가 오르지 않아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어려운 시기 일수록 서로 도우며 함께한다면 이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안수협은 어업인을 위해 존재하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여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