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막상 여행을 계획해놓고도 여행지로 향하면, 어느 곳을 먼저 들를지, 또 어떤 음식을 먹을지 난감한 상황 등의 불필요함을 해소시키기 위해 감성 관광상품을 개발해 시 홈페이지에 등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인자유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남원관광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9개부분 콘텐츠로 ▲한옥 ▲공연·체험 ▲문학 ▲길  ▲밥상 ▲촬영 ▲레져스포츠 ▲영화드라마 ▲포토존 부분 등이다.

한옥부분에서는 남원 대표명소인 광한루원, 남원예촌을 비해 윤영택 고택 등 남원에서 꼭 들러봐야 할 14개소를 선정했으며, 공연·체험에서는 남원시민들이 주도적으로 펼치는 공연 신관사또부임행차와, 전통혼례 등 33개를 선정하고, 문학부분에서는 혼불문학관, 서도역, 고전소설문학관 등 9곳을 선정했다.

또한 길 부분에서는 남원시만 보유하고 있는 지리산둘레길, 구룡폭포순환길, 주천-밤재 등 8개 코스를 선정했으며, 밥상부분에서는 추어탕, 장어정식, 흙돼지 등 남원 대 메뉴 7개를 선정했고, 촬영부분은 몽심재, 선사시대암각화, 마애여래좌상 등 남원에서 꼭 촬영해야 할 10개 장소를 선정, 등재했다.

이밖에도 시는 레져 스포츠로 경비행기체험, 암벽등반, 골프, 산악자전거 등 8개를, 영화 드라마부분 같은 경우는 춘향테마파크, 서어나무숲, 광한루,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명성을 떨친 서도역 등을 뽑았으며, 광한루, 예루원, 승월폭포, 허브밸리 등 등 7개소 포토존을 선별했으며, 콘텐츠는 남원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문화관광, 추천관광, 남원감성투어순으로 검색하면 된다.

남원시 안동준 관광진흥계장은 “최근 남원시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자유롭고 감성적인 관광코스나, 자신만 알고 싶은 관광지 등에 대해 문의가 많음에 따라 필요한 여행정보를 감성투어콘텐츠로 개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