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김양평)가 주최·주관한 국내 최대의 사진공모전인 제38회 대한민국사진대전 심사가 최근 대한민국예술인센터 3층 로운아뜨홀에서 열렸다. 

이날 심사에서는 대회장 김양평, 운영위원장 박종길, 심사위원장 김춘성을 비롯한 심사위원과 운영위원, 그리고 관람객 100여명이 참석한 공개심사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역대 최다인 1,878점의 훌륭한 작품이 접수됐다.

대회장인 김양평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그간 여러 작가님들께서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선보이신 훌륭한 작품들은 한국의 사진 예술을 이만큼이나 성장시켜왔다. 앞으로 구상파트와 현대사진의 흐름인 비구상이라는 양쪽 날개가 균형을 잡아 한국 사진예술의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춘성 심사위원장, 문금영, 배병수, 선종백, 손석윤, 이덕만, 장호숙, 최기환, 최차열 총 9명의 심사위원은 13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심사를 진행한 결과 대상작에 제주의 중견작가인 조영희의 ‘천년아리랑, 꿈의 무용’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장은 “대상 작품은 한과 염원이라는 정서가 빛과 소리로 반영돼 한 장면에 우아함과 화려함으로 담긴 수작이다.” 는 심사평을 남겼다.    

대상 1점과 우수상 2점을 포함해 입상 40점, 입선 336점 총 376점이 영예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예방방지를 위해 심사장의 모든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심사가 진행되었고 최종 심사를 마치고 대상작품이 발표되는 순간 참석자 모두는 기립 박수로 수상을 축하함으로 대한민국사진대전 심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상작은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전시가 진행 될 예정이며 대한민국사진예술의 현재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