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황권주)가 노후화된 도로를 재포장하고 어두웠던 밤거리의 가로등을 교체하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완산구는 오는 9월까지 총사업비 12억5000만원을 투입해 시민들의 보행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신동 등 12개동을 대상으로 ‘주민참여형 도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전라북도 지역밀착형 주민제안 공모를 통해 주민이 직접 제안한 25개 사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상태로, 주민생활에 가장 긴급한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구는 △노후 도로 재포장(길이=2.8㎞) △노후 인도정비(길이=2.5㎞) △산책로 및 보행로 정비(길이=200m) 등 노후화로 인해 요철·파손 등이 발생해 재정비가 필요한 구간에 대한 20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5개 지역에 대해서는 야간 시간대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보안등과 가로등을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키로 했다.

구는 사업 추진 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요 자재 선정과 공사 하도급 과정에서 최대한 전주지역 업체를 이용할 방침이다.

황권주 전주시 완산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해 가장 적합한 곳부터 연차적으로 도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로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