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지난 14일 전주시내 12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050만원을 전주시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저소득층을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행업체가 십시일반으로 모금해 마련됐다. 시는 전달된 성금을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취약계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관계자는 “비록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더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뜻을 모았다”며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돼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남 전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에 동참해 주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소외 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도시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금모금에 참여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는 (주)토우, (주)삼우, 에스티엔티(주), (유)우진환경, (주)청진, (사)전북노동복지센터, (유)서희산업, (유)크린월드, (주)사람과환경, 호남RC(주), (주)삼부, (유)전주시생활자원재활용센터 등이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