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지난 7일 소화기를 사용하여 주택화재의 초기진화 성공한 박명환(60세, 남, 글로벌축복교회목사)씨에게 더블보상제로 표창 수여와 소화기 2대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 더블 보상제’는 화재 발생 시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성공한 경우 감지기와 소화기를 두 배로 지급하는 제도로 재산과 인명피해 저감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된다. 

특히,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위한 소방서의 주요 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상자인 박씨는 지난 7일 저녁 8시경 신흥동 교회 사택 욕실에서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 확인해보니 욕실 콘센트 주변에서 불이 붙어 타고 있는 상태였다. 

주택 내 관계인이 거주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가정에 소화기가 있었기 때문에 초기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그날의 생생함을 전했다. 

또, 수상소감으로 박명환 씨는 “소화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모든 주민들이 꼭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성기 익산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와 같은 능력을 발휘하며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질 주택의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