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을 허태영 부시장과 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이정찬 지부장)가 구입해 시청 직원과 지역주민에게 무상 나눔행사를 펼쳤다.

남원지역에서도 최근 코로나19로 여파로 개학이 3차례 연기되면서 계약재배한 학교급식 납품용 친환경농산물이 판로를 잃어 일반 시장을 통해 출하를 도모하였으나 친환경 농산물은 외관이 보기 좋지않아 경매시 저가에 거래되어 인건비와 유통비 손해로 폐기처분하는 실정이다.

이에 농가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허태영 부시장과 공무원노조가 우선적으로 전량 폐기 처한 친환경 근대 1.2톤을 구입해 남원시청 직원 및 지역주민에게 무상으로 나눠먹는 행사를 추진한 것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농가들을 돕고 농산물 나눔을 통해 지역 주민간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남원시에서는 학교급식이 재개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친환경 꾸러미 상품이나 유통업체 확보를 통해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