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은숙)는 최근 회원들이 정성들여 만든 밑반찬을 코로나19로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나눔 봉사하여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진안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부터 마을회관이 임시 폐쇄되어 독거노인 등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들의 식사 문제가 시급한 문제였다.

이에 여성단체 회원 20여 명은 정성껏 만든 소고기미역국, 꽁치조림 등을 만들어 독거노인 80여 가구에 직접 방문 배부했다.

한은숙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여성단체 활동은 중단 상태지만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밑반찬이 필요할 때라 생각되어 사업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진안읍 박 모씨(86세)는 “경로당도 문을 닫아 밥 먹는 것이 불편 했는데 이렇게 입에 딱 맞는 반찬을 갖다 주어 너무 고맙다”며 좋아하셨다.

나해수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온 군민이 힘든 시기에 정성껏 준비한 밑반찬 나눔 봉사는 어르신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과 함께 취약계층 복지에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