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심형 슬로시티인 전주시가 느림과 행복의 슬로시티 철학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 온 공로자를 찾아 나섰다.

전주시는 12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 ‘제4회 전주 세계 슬로어워드’ 선정을 위한 공모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7년 세계 최초로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전주 세계 슬로어워드’는 슬로니스 철학과 슬로시티 정책사례의 실현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고 세계인이 공감하는 모범사례로 공유하고자 진행된다.

공모내용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전통산업을 지키기 위한 활동 사례 △공동체 복원을 위한 주민 주도 추진사업 및 캠페인 사례 △삶의 질 개선과 슬로라이프를 통한 행복 실현을 위한 활동 사례 △자연 환경보호 및 자연경관 개선을 위한 활동 사례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개인·단체는 전주시청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신청서와 A4용지 20매 내외로 작성된 세부설명자료 등 제출서류를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주시청 관광산업과(063-281-5059)로 문의하면 된다.

수상자는 국제슬로시티연맹과 관계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구성된 전주 슬로어워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내 부문 2명과 국외 부문 2명으로 선정하며 국내부분은 트로피와 시상금(200만원) 지급, 국외부분은 수상자와 협의하여 항공료와 국내체재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8일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하는 ‘제4회 전주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에서 진행되며 최종 수상자는 시상식 참석과 사례발표를 위해 전주를 방문하게 된다.

한편 역대 전주 세계 슬로어워드 수상자 중 국외 부문은 △마우로 밀리오리니 이탈리아 아솔로 시장 △나이젤 벨 호주 카툼바 건축가 △미구엘 로어스 스페인 뽄떼베드라 시장 △주세페 저머니 이탈리아 호르비에토 시장 △피에르 보운드란 프랑스 미항드 시장 △로랜드 라쩨리 이탈리아 살로르노 시장 등 6명이며 국내 부문 수상자는 △박원순 서울시장 △나영석 PD △장석주 시인 △함정희 함씨네토종콩 식품 대표 △노박래 서천군수 △심영배 전주기접놀이보존회 대표 △정지완 미친서각마을 대표 등 7명이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