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조절 시행을 위해 최후의 1인까지 결사항전 하겠다.”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지난달 3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굴삭기ㆍ덤프ㆍ레미콘 수급조절 시행촉구 및 건설기계노동자 총파업 상경투쟁”을 선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건설노조는 “2011년, 2년간의 수급조절 만료를 앞두고 제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지금, 우리는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수급조절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입장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들은 또 “건설기계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과 수급조절을 쟁취하는 그날까지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수급조절 시행이 아니라면 이미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건설기계노동자들의 선택은 없다”면서 최후의 1인까지 결사항전을 예고했다.

또한 “정부의 ‘수급조절 반대’와 ‘건설기계노동자의 생존권 외면’, ‘자국민이 아닌 외국대기업의 이익옹호’라면 건설기계노동자들은 강력한 투쟁을 벌여 정당한 권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설경기 침체로 이미 생존의 벼랑끝으로 내몰린 건설기계노동자들의 선택은 달리 없다. 수급조절 시행이 아니라면 내 가족을 위해 내 미래를 위해, 우리 건설노동자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무기한 총파업 끝장투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수급조절을 쟁취하는 그날까지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상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