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놀토피아, 수탁업체와 직원간내분으로 ‘좌초 위기’

완주군이 고산면 어린이체험놀이시설 '놀토피아' 를 위탁한 지 6개월여만에 수탁업체와 직원간 내분으로 '좌초 위기' 에 빠졌다
특히, 이와 관련 완주군이 지난해 12월 1차 감사에 이어 2차감사에 들어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2018년 3월 완공돼 운영 중인 어린이 체험놀이시설 '놀토피아'는 개장초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전주·익산은 물론, 인근 지역의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누적 방문객 13만3,100여명, 8억5,540만여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군은 지난해 6월 직원 20여명(향후 채용 예상인원 포함)의 정규직 전환, 운영 등 이유를 들어 전주소재 G업체 완주지점과 놀토피아, 전통문화체험장,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 밀리터리테마파크, 4개 시설을 한데 묶어 ‘완주전통문화공원’이란 이름으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놀토피아 운영과정에서 "G업체 대표와 현장에 파견된 A 직원(시설7급)간에 불화가 2달간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파견된 A 직원(시설7급)은 "6개월동안 이 업체를 지켜 봤지만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G업체 대표는 지난 6일 전화통화에서 "현재 상황에서 이야기 해줄수 없다"면서 "만나서 이야기 하겠다"며 "완주군 브리핑룸에 방문해서는 이 상황에서는 이야기 해 줄수 있는게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이와관련 완주군은 지난해 12월 1차 감사를 진행한 결과 현제 상황에서는 해지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잠정 결론내렸으나, A씨가 제 감사를 촉구 하자 2차 감사를 드러갔다.
2차 감사 주요내용은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노동 관계법령(근로기준법) 위반 및 근로약정 미이행 ▲홍보차량, 완주 전통문화공원운영 외 타 용도로 부적정 사용 ▲위탁자 승인없이 휴게음식점 조리 시설 신설 ▲수탁업체 사업책임자의 부당한 급여지급에 따른 회계부정, 노무관련 컨설팅 비용 회계부정 등이 골자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