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24일 2020년 민방위 교육과 시민 강좌 강사 10명을 위촉했다.

시는 민방위 교육과 시민 강좌 강사를 공개 모집해 기본교육 강사 7명과 실전훈련 강사 3명 등 10명을 심의·선발하고 민방위 팀장을 민방위 제도교육 강사로 지정했다.

위촉된 강사는 내년 1월부터 ‘한민족 국난 극복의 역사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실시하는 민방위 교육과 시민 강좌에 참여하게 된다.

강사별 강의 내용은 △3.1운동과 위대한 대한민국의 꿈(김일용) △임진왜란 공신의 구국 충절(유종국) △정읍의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이갑상)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본 항일투쟁의 역사(조광환) △민족의 수난 역사는 말한다(한수연) △화생방 방호(이재풍) △화생방 방호(이창훈) △심폐소생술 및 심장제세동기 사용요령(이은순) △응급처치 및 부상자 구급(김정옥) △재난대비(이유경), △민방위제도 및 임무와 역할(오종상) 등이다.

강좌 일정은 마을 경로당 심폐소생술 순회교육(1월), 상반기 민방위교육 및 시민강좌 (4~5월), 청소년 심폐소생술 순회교육(5월), 하반기 민방위 보충교육 및 시민강좌 (7월, 9월), 대한민국 민방위 경진대회 참가훈련(9월), 지원민방위 깁급구조대 안보현장 견학(10월), 지원민방위대 응급처치 전도사교육(11월) 등이다.

시는 민방위대원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역사적 대변혁을 꿈꾸었던 동학농민혁명사, 일제강점기 국민주권침탈에 항거한 3.1운동사, 동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사를 통해 다시는 이 같은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역사 안보 교육과 민방위 사태에 대비한 실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성과로 시는 지난달 말 2019년 전라북도 민방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고 2020년 대한민국 민방위 경진대회에 전라북도 대표팀으로 참가할 수 있는 출전 자격을 얻었다.

유진섭 시장은 “과거 고난의 역사를 선조들은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 왔다”며 “시민들이 국가 안보 의식을 굳건히 하고 각종 재난에 대비해 나아간다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 강국,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