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제가 각종 지표 상승과 함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전북지역 지역내총생산(GRDP), 2019년 소비자 심리지수(CCSI), 고용지표 등이 긍정적 신호를 발산, 전북경제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8년 전북지역 실질 성장률은 2.2%로 전북의 10년 평균 성장률(2.1%)을 넘어서는 수치다.

전북도내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11월 소비자 심리지수도 전월(100.5)보다 3.5포인트상승한 104.0로 나타났다. 전북의 올해 소비자 평균 심리지수(100.8)는 전국 평균(98.0)을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

올해 전북도 고용률(11월)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년동월 대비 1.1%포인트가 증가한 60.4%로 전국 평균 증가율인 0.33%포인트보다 3배 넘게 증가해 안정적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도내 취업자 수 2만7000명, 상용근로자 수 1만5000명이 증가해 3대 고용지표의 뚜렷한 개선 흐름이 이어지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보이고 있다.

지엠(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공동화된 군산·새만금 산단에 중견·벤처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 일자리 1900여명을 창출하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명신(2550억원), 농업법인 사조화인코리아(1200억원), ㈜다원시스(300억원)가 2020년 준공예정으로 일자리 1400여개 창출이 기대되며, 효성첨단소재㈜(6800억원), ㈜경인양행(1700억원), 케이씨에프테크놀러지(1213억원)가 2020년 상반기 중에 착공되는 등 제조업 분야의 대규모 투자도 이루어진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