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천사길사람들’ 마을공동체는 지난 13일 완산구 마당재4길에 위치한 공동체의 거점공간에서 마을주민, 공동체 회원 및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미있는 마을공작소 마당’과 ‘활력충전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올 한 해의 사업 추진과정 및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개최한 ‘천사길사람들’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주민 제안 소규모재생사업에 선정돼 노송동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마을공동체다. 앞서 천사길사람들 공동체는 원도심 노후 주거지의 물리적·문화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주민공동체의 구심력을 확보하기 위해 ‘천사길사람들의 재미있는 마을공작소 운영’이라는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1년간 마을공동체의 거점을 조성하고 문화교실과 공구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소규모 재생사업을 펼쳐왔다.

김성국 ‘천사길사람들’ 마을공동체 대표는 “남는 공간을 활용해 만든 ‘마을 공작소 마당’에서는 공구도서관을 운영하고 목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며, 거점공간인  ‘활력충전소’는 천연염색과 전통민화 교실 등 문화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