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국비 1억4500만원 등 총 3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신동 유연로(KEB하나은행~부킹나이트 구간)과 한국은행 전북본부 인근 기린대로 4가, 서부신시가지 우정청 사거리의 3개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인명피해건수를 기준으로 교통안전 취약지를 선발, 도로구조개선 및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통해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출퇴근시간 좌회전 신호를 대기하는 차량으로 차량정체가 심각하고 사고 위험이 높았던 전북우정청네거리 이동교에서 전북도교육청 방면에 자회전 대기차로를 늘리는 도로개선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를 위해 기존 중앙분리대 일부를 제거하고 좌회전 대기차로를 늘렸으며 표지판과 차선분리를 설치했다. 또한 시는 급경사지로 주행시 차선이탈 위험이 높았던 유연로 하나은행에서 부킹나이트 구간에 차선분리대를 설치하고 미끄럼방지 포장을 실시하는 등의 정비작업을 마쳤다. 이와 함께 차선분리대를 설치해 무단횡단을 차단함으로써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기린대로와 팔달로, 안덕원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한데 뒤엉키는 진북동 한국은행 전북도로 앞 기린대로 4가에는 차로 구분을 명확히하고, 차선 조정 및 미끄럼방지 포장을 실시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낮췄다. 또한 사고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시는 내년에도 전주시내 원활한 교통을 위해 완산구 선너머사거리와 영생고사거리,덕진구 송천동 송천역삼거리~전라고사거리 3개소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잦은곳 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올해 사업이 추진된 3곳은 급경사 등으로 인해 우천 및 폭설 시 사고발생 위험이 높거나, 출퇴근시간 등 일부시간대 교통체증이 심각했던 곳으로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안전과 원활한 교통 소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