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이 국제로타리 3670지구와 '사회적약자 보호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각종 폭력과 학대의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 지원 등이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전북경찰청에서 운영해온 '사회적약자 피해자 지원위원회' 에 국제로타리 3670지구가 참여하게 되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약자 피해자 지원위원회’는 전북경찰청에서 피해자들의 충분한 회복과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된 회의로, 도내 11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여, 총 159가정에 3억 5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약자의 지원에 대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사회적약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상호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세계적인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3670지구와 협약을 맺게 되어 든든하다.”며 “앞으로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적약자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오태식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는 국제로타리 3670지구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사회적약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찰청과 협력하는 '국제로타리'는 세계 최초의 봉사클럽 연합체다.  ‘로타리안’이라 불리는 120만명 회원들은 로타리의 모토인 ‘초아의 봉사’를 실현하기 위해 모인다. 세계 각국에서 운영중인 봉사연합에서 3670은 전북지구를 뜻한다. 현재 전북에는 81개클럽에서 4,06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 정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