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항쟁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며,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새로운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일에 헌신하겠습니다.” 지난 10일 국민참여당 전북도당은 6.10민주항쟁 24주년 기념 논평을 내고 “’87년 항쟁의 정신을 계승해 새로운 민주정부 수립에 헌신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참당 전북도당은 30여년에 걸친 군사독재의 종식과 민주정부 수립을 염원하는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위대한 승리를 이뤄냈던 6.10민주항쟁이 24돌을 맞았다. 어느덧 그날의 항쟁은 사반세기 전의 역사가 됐고, 당시 항쟁의 선봉이었던 청춘들이 4,50대의 장년층이 되어 한국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추가 됐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6.10민주항쟁의 승리에 힘입어 우리 사회 전반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기 시작했고, 특히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로 이어지는 민주세력 집권 10년 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은 지속적으로 후퇴하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기본적인 상식마저 위협받는 대한민국이 돼버렸다. 자유롭게 숨 쉴 수 없을 때에야 공기의 소중함을 깨닫듯이, 민주주의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6월 항쟁의 빛나는 승리는 단결의 승리이다. 정치적인 견해의 차이나 정파적 이익을 앞세우지 않고 “호헌 철폐, 독재 타도”의 구호 아래에서 하나가 됐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