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 인당도서관(관장 서은미)에서는 7일 도서관 2층 로비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독서골든벨 행사를 성황리 마쳤다고 전했다. 독서문화 활성화와 우리 군산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한 이번 독서골든벨 행사에는 군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정현 작가의 ’바랑별의 군산이야기‘를 지정도서로 선정했으며, 행사참여자에게 미리 나눠준 해당도서에서 퀴즈문제가 출제됐다.

이번 독서골든벨 행사는 사전에 신청한 40명을 대상으로 객관식(사지선다형)문제와 정답형 단답식 문제를 출제해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 퀴즈 프로그램으로서, 행사참여자는 전년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모집해 학과별로 참여자를 4명으로 제한해 선착순으로 확정했다. 행사진행에 있어서 초반 탈락자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기 위해 패자부활전을 실시했고, 중간 탈락자들만을 위한 행운상 퀴즈를 별도로 마련하는 등 행사에 흥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제3회 독서골든벨에서는 최종 1인을 가리는 골든벨문제에서 무려 7차례의 연장전을 치르는 등 우승자와 준우승자간의 치열한 접전이 이뤄져 참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결국 최종 우승은 소방안전학과 4학년 이솔빈 학우로 결정돼 40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졸업반인 이솔빈 학우는 우승소감에서 “독서골든벨을 준비하며 지정도서를 10여 차례 정독했으며, 이번 행사로 인해 군산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더 잘 알게 됐고,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강희성 총장은 “이번 골든벨행사의 우승자나 준우승자의 실력차이는 거의 없어, 우승자가 1명뿐이라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독서습관을 키우고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