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부안>
이곳은 3년 전 국민의당 바람을 탄 김종회 후보(53)가 민주당 3선 김춘진 의원(66)을 제치고 이겨 파란이 불러왔던 지역구다.
김 의원은 비록 초선이지만 지역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 능력이 오히려 다선의원들보다 월등하다는 입소문을 지역민 사이에 받고 있다.
그의 최대 강점은 농업관련 법안 발의 등 활발한 의정활동과 주민들과의 두터운 소통으로 꼽힌다.
이에 맞설 대항마는 민주당 김춘진 위원장이 유력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김 위원장은 김 의원에게 석패한 뒤에도 당 최고위원과 도당위원장 등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지역을 챙겨왔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김 위원장 4선 도전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자못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전북도 이원택 정무부지사(49)와 문철상 전 신협 중앙회장(68), 유대희 변호사(64),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58)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 부지사는 송하진 도지사의 최측근이다.
송 지사가 전주시장 때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지근거리에서 송 지사를 보좌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경민 지역위원장(66)이 정의당에선 강상구 당 교육연수원장(49)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관측된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전주병의 정동영-김성주,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이강래-강동원의 ‘죽음의 조’가 있다면 완무진장에는 안호영-박민수-임정엽과 혈전이 예상된다.
우선 민주당 경선에선 현직 안호영 의원(55)과 박민수 전 의원(56), 유희태 민들레 포럼 대표(66)의 당내 경선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도당위원장인 안 의원은 프리미엄을 안은 조직력에 자신감을 안고 있지만, 박 전 의원 역시 의정 시절 관내 900여 마을을 방문하며 인지도를 높인 전력이 있는 만큼 양자간 치열한 기 싸움이 예측된다. 반면 유 대표는 오랜 기간 지역에 상주하며 꾸준히 표밭을 다져온 성실함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유 대표는 지난 경선에서 박 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할 정도의 득표력을 갖고 있어 지역내에선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맞설 경쟁자는 평화당의 임정엽 도당위원장(60).
임 위원장은 여타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의 인지도와 지명도를 갖춘 인물이다.
로컬푸드 전도사로 정평이 나있는 임 위원장은 전북도의원과 청와대 행정관, 완주군수를 역임했다.
한국당에선 신재봉 당협위원장(67)이 무소속으론 김정호 변호사(63)가 물망에 오른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