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노봉마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이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의 자율·창의력·협동심을 고취하고, 마을의 소득·문화·경관·환경 등 개선을 유도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었다.
노봉마을은 8월 28일 대전시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이번 콘테스트에서 문화복지분야 혼불아리랑(물박놀이)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노봉마을은 지난 7월 4일 도 생생마을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 대표로 선발되어 전국 9개시도 최우수상 수상 마을간 지역예선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5개 마을에게만 주어지는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었으며, 혼불아리랑을 주제로 문화복지분야에서 수상하해 시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남원시가 지속적인 농촌활력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노봉마을 주민들이 2013년부터 복사꽃사업, 농촌체험휴양마을지정, 향토산업마을, 아름다운농촌가꾸기, 소설 혼을 주재로 한 효원이 시집가는 날 농촌축제 등 다양한 마을 사업으로 공동체가 정착된 마을이다.
특히, 그동안 할머니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회관에 모여 혼불아리랑 노래를 연습하고, 소풍축제, 농민회관 준공 식전행사, 동편제 국악거리축제, 농촌체험관광 공연 등 야외무대에 진출하며 많은 박수를 받아 왔다.
한편 노봉마을 김용구 위원장과 한남수 이장은 주민들이 행복해 하는 일인 만큼 내년에 다시 한 번 출전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할머니들의 혼불아리랑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기적 공연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배세근 남원시 농촌활력과장은 “앞으로도 시에서는 지속적인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으로 남원다운 농촌,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