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18일 ‘2026년도 화재안전조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화재안전조사의 공정하고 체계적인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화재안전조사란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7조에 규정한 소방시설 등이 법 또는 소방관계 법령에 적합하게 설치·유지·관리되고 있는지, 소방대상물에 화재, 재난·재해 등의 발생 위험이 있는지 등을 관계 공무원이 확인하는 것이다.

이날 위원회에는 예방안전과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 5명과 외부 소방전문가 2명이 참석해 2026년도 화재안전조사의 방향과 범위를 결정하고, 월별·계절별·시기별 화재 취약대상을 선정하는 등 조사 대상과 시기를 구체화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정기조사 대상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이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소철환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이번 화재안전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사 대상 선정부터 추진 시기까지를 객관적 기준에 따라 정비했다”며, “화재 취약도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조사로 형식적 점검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