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가 전국 7개 센터를 대상으로 한 종합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도내 해양수산 기업의 성장을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전북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동안 추진해 온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센터의 연간 운영 성과와 함께 실제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성장 사례가 소개됐다. 창업 단계에서는 반려동물 식품 기업 ‘맘마멍냥’, 성장 단계에서는 지역 식품기업 ‘이고장식품’, 고도화 단계에서는 수산 가공업체 ‘전이수산’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참여 기업들은 사업 초기부터 성장, 고도화 단계까지 이어진 지원 과정을 소개하며 “현장 상황을 잘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대부분의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해, 내년도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센터의 성과를 돌아보고, 기업들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전국 평가 1위를 계기로 앞으로도 도내 해양수산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북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창업부터 성장, 고도화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지역 해양수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