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의 선도기업 육성사업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전북특별자치도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전주 소재 알루미늄 금속제창 전문기업 (유)태성이앤씨가 지진과 층간 변위에 대응하는 면진 구조의 단열 커튼월 창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5년 선도기업 육성사업 자율프로그램(공정개선)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태성이앤씨는 기술 고도화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 결과, 녹색기술 인증과 Q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또 국제 PCT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조달청 조달우수제품 1차 기술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2차 심사를 앞두고 있다. 공공조달시장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이동주 태성이앤씨 대표는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술 혁신에 집중해 왔다”며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고기능성 창호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한 전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이번 사례는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자립도와 시장 경쟁력이 실제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과가 도내 창호·건설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도내 유망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며,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태성이앤씨는 이번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조달우수제품 2차 심사 통과와 공공조달시장 본격 진입을 추진하고, 해외 특허를 기반으로 일본·미국 등 글로벌 건자재 시장 진출과 면진·고단열 창호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