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도서지역의 전기안전 확보를 위해 전북 부안군 위도 일대에서 현장 점검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공사는 지난 5일 수협중앙회와 함께 ‘도서지역 전기설비 개선 및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식이 빠르고 트래킹 화재(전선 이물질로 인한 누전화재) 위험이 높은 섬 지역의 전기안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공사 임직원들은 위도 치도마을을 찾아 노후주택 3가구의 전기설비를 개선하고, LED 전등 교체와 전선·차단기 정비 등 안전 확보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위도 해수욕장 일대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남화영 사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산간 지역의 설비 개선은 실질적인 재난 예방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