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학교(총장 박병춘)는 지난 29일 완주군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아원고택’에서 미래교사와 초등학생이 함께한 한복패션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전통문화이음교육의 한복문화체험교육의 일환으로, 한복패션쇼 촬영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촬영에 참여한 실과교육과 3학년 학생은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전통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촬영하니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듯했다"며 "우리 조상의 미의식과 지혜를 느껴 전통과 한복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군산부설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지난 어린이날에 이어 다시 참여했는데, 멋지고 예쁜 전통한복을 입어 즐겁고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우리 한복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한복 입을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경은 교수(실과교육과)는 “K-culture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 중 특히 한복의 경우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콘텐츠”라며 “한복은 우리 민족의 정신과 미의식을 담아낸 유산으로서 일상에서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전통으로 새롭게 이어 나가야 할 자산인 만큼, 한복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춘 총장은 “한복이음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교육적 실천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잇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가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문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