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기차 화재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지난 28일 완주군 본사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경찰,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 15개 유관기관과 4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유사 시 공동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기본계획에 따라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재난 대비 종합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단순한 차량 화재가 아닌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가 확산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전기안전공사와 관계기관은 △초동조치 △화재 진압 △수습 △복구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실전과 같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협력 체계를 확인했다.

특히 훈련 과정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대응 과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등 훈련의 전문성과 현실성을 높였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은 실전과 같은 상황을 통해 기관 간 협력과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대응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