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를 통합시키자는 시민운동이 불길처럼 번지며 통합론이 대세를 이뤄가고 있다. 

완주·전주통합운동 시민단체인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회장 박진상, 사무총장 이미숙)는 지난 7월부터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며 매주 화·금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길 홍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전주 시민과 함께 총 25회 캠페인을 진행했다. 9월부터는 캠페인 무대를 완주지역으로 확대해 군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8일에는 삼례 장날을 맞아 삼례 전통시장에서 완주·전주 통합에 관한 정보를 담은 홍보 전단을 배포하고, 장보기 활동을 병행하며 완주군민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에 앞서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완주 삼례 우성아파트 사거리에서 출근길 홍보 활동도 펼쳤다 

김성희 수석부이사장은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발의를 행정안전부가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며, “이제는 전북도민 모두가 통합이라는 미래 과제에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투표가 발의되면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완주군 지인 3명 찾기 운동’을 본격 추진하여 민간부문에서도 통합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는 일반 시민과 기업인, 민간단체장, 전주시 자생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모은 회비로 운영되는 순수 민간 조직이다./권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