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전주 JB문화공간이 오는 11월 13일 ‘미술의 시간, 거장의 순간’ 네 번째 초대석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는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前 국립현대미술관장)가 초청돼 ‘한국미술의 특징, 과연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윤범모 평론가는 이번 강연에서 한국미술의 자연주의와 수묵 중심 전통을 재해석하며, 우리 풍토와 종교, 민족성에서 비롯된 미학적 정체성을 짚어볼 예정이다. 단순한 미술사 해설을 넘어 한국미술의 본질과 미의 철학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토크쇼에서는 이흥재 정읍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이 사회를 맡아, 윤 평론가의 예술 인생과 한국미술계의 숨은 이야기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행사는 전주 JB문화공간 2층 라운지에서 약 90분간 진행되며, 전북은행의 후원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80명으로, JB문화공간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전주 JB문화공간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세계적인 미술가와 평론가들의 예술세계를 가까이 접하며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B문화공간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프로그램 신청 시작과 동시에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