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24일 ‘경찰의 별’인 경무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조병노(55) 경무관을 신임 전주완산경찰서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서장은 1969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남성고(37회)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전북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행정고시(39회) 재경직에 합격해 관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2004년 경정 특별채용으로 경찰에 들어왔다.

이후 익산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혁신기획단, 국무총리실 행정정책관실, 경찰청 경무부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2013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경찰청 미래발전담당관, 완주경찰서장, 경찰청 재정담당관, 서울청 국회경비대장, 서울영등포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에는 전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수원남부경찰서장을 지냈다.

특히 전북완주경찰서장 재직 당시 주민 밀착형 치안활동을 강화하며 2015년 완주군으로부터 명예군민증을 수여받기도 했다.

조 서장은 청렴 강직한 공직자로 정평이 났으며, 고향 사랑과 전북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조병노 서장은 “전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따뜻하면서도 강한 경찰상을 실현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소통과 책임 치안을 통해 신뢰받는 완산경찰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임 유오재 전주경찰서장은 구미경찰서로 전보됐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