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원장 전정희)는 23일 김제 금산사 일원에서 제3회 여성중간관리자 역량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여성 중간관리자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문제해결과 조직 내 리더십 역량 강화, 조직 내에서 겪는 다양한 갈등사례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소통과 치유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평소 여성중간관리자들은 기업 조직 내에서 소통의 중심축이자 성과의 실무 책임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만큼 경영진과 실무진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이중의 부담, 관계 조율의 피로감을 동시에 겪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간관리자는 “관리자로서의 권한은 제한적인데 책임은 크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갈등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핵심 주제로 다뤘다. 참여자들은 기업 내에서 실제로 겪는 사례를 중심으로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이해 충돌, 세대 간 갈등 등 팀 내 갈등 상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중재 및 소통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반려 식물 키우기, 연꽃 등 만들기 등 장기근속으로 지친 재직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잠시 업무에서 벗어난 치유의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힐링 프로그램을 넘어, 여성중간관리자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실제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현장형 네트워크’로서, 서로 업종과 회사는 다르지만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비슷함을 깨달았다”며 “서로의 경험을 듣고 나누는 과정이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쉼’과 ‘성찰’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전정희 원장은 “중간관리자들끼리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제해결 경험을 공유하고 스트레스 완화 및 고립감 감소, 문제 해결력 및 조정과 갈등 관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소감을 나눴다. 

/장은성 기자